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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 몰아주기 강화 시 삼성생명·현대글로비스 등 28곳 규제 대상 포함" - 공정위, 오너일가 지분율 요건 30% → 20% 추진 - 대부분 핵심 캐시카우 계열사… "그룹 파장 클 것"
  • 기사등록 2018-02-08 09: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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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스코어 제공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 중인 '대기업 오너일가 일감 몰아주기' 규제 기준 강화가 현실화될 경우 삼성생명·현대글로비스 등 주요 그룹의 28개 계열사가 대거 규제 대상에 포함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는 자산규모 5조원 이상 57개 대기업 집단의 계열사 1802개를 대상으로 오너일가 지분율을 조사한 결과 현행 규제기준(상장사 30%, 비상장사 20%)에 해당하는 기업은 203개라고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달 업무보고에서 규제 대상 기준을 상장·비상장 구분 없이 오너일가 지분율 요건을 20%로 하향 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안이 현실화될 경우 규제 대상 기업은 231곳으로 28곳 늘어나게 된다.


5대 그룹 중에서는 삼성생명(삼성그룹)과 현대글로비스·이노션(현대차그룹), SK D&D(SK그룹)가 추가된다. LG그룹과 롯데그룹은 기존 2개, 5개로 유지된다.


이밖에 GS건설(GS그룹), 현대로보틱스(현대중공업그룹), 신세계·신세계인터내셔날·이마트(신세계그룹), 한진칼(한진그룹), LS·예스코(LS그룹), 현대그린푸드(현대백화점), KCC건설·코리아오토글라스(KCC건설), 한국투자금융지주(한국투자금융그룹), 카카오(카카오), 금호석유화학(금호석유화학그룹), 하이트진로홀딩스(하이트진로그룹) 등도 신규 규제 대상 기업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CEO스코어는 "규제 대상 기업 증가폭은 13.8%에 불과하지만 이들 28개 사가 대부분 각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거나 핵심 '캐시카우(수익창출원)' 역할을 하는 계열사들아어서 해당 그룹에 미치는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례로 삼성생명은 총수일가 지분율이 20.82%로, 이건희 회장이 20.76%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이재용 부회장은 0.06%다. 한편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 8.23%를 보유한 최대주주이자 화재·카드·증권·자산운용 지분을 다수 보유한 삼성그룹 금융계열사의 맏형 격이다.


한편 공정위 규제대상 57개 대기업 집단 중 현재 기준(총수일가 지분율 상장사 30%, 비상장사 20%)으로 가장 많은 계열사가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에 포함된 곳은 중흥건설로 총 36개에 달한다. 효성과 GS(각 15개), SM(13개), 부영(10개) 등 순으로 분석됐다.


bora@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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